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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상무피닉스 제압…정수영 역대 1호 500어시스트

인천도시공사가 상무피닉스를 꺾고 연승을 달렸다.인천도시공사는 4일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핸드볼코리아리그 상무피닉스전을 28-24(12-11, 16-13)로 승리했다. 시즌 6승(1무 5패)째를 기록한 인천도시공사는 승점 13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이날 SK호크스에 일격을 당한 3위 하남시청(7승 5패, 승점 12)을 바짝 뒤쫓았다. 반면 상무피닉스는 시즌 10패(2승)째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인천도시공사는 전반 15분 이창우의 선방과 정수영, 정진호의 득점에 힘입어 7-6으로 앞섰다. 전반 19분에는 박영준이 얻어낸 7m 드로우를 김락찬이 성공시켜 9-7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한점 차로 앞선 인천도시공사는 후반전 승기를 잡았다. 후반 2분 정수영과 전진수의 연속 득점으로 14-11, 후반 6분에는 이창우의 선방 이후 정수영과 하민호의 득점으로 17-13을 만들었다. 후반 16분에는 호수비에 이어 하민호와 정수영, 심재복의 득점으로 23-16까지 리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인천도시공사는 하민호가 8골, 정수영이 7골, 이창우가 12세이브로 활약했다. 특히 정수영은 핸드볼코리아리그 사상 첫 통산 500어시스트 금자탑을 쌓았다. 상무피닉스는 연민모(7골)와 박순근(6골)이 고군분투했다.한편 뒤이어 열린 경기에선 두산이 충남도청을 30-23으로 꺾었다. 김연빈(7골)과 김지운(6골)이 두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3경기에선 SK호크스가 하나시청을 31-29로 제압했다. 하남시청은 간판스타 박광순이 11골로 활약했지만 이현식(9골)과 허준석(6골) 듀오를 막지 못해 석패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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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핸드볼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출전…12일 새벽 출국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출전하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출국했다. 대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12일 새벽 카타르로 출국했다. 남자 핸드볼대표팀은 지난달 30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약 2주 정도 훈련했다. 카타르에서 짧게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뒤 16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입성할 예정이다. 국가대표팀에는 2년 전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당시 국가대표였던 김동명(PV·두산) 박세웅(PV·SK호크스) 최범문(LW·충남도청)을 필두로 지난 시즌 리그 신인상 신재섭(RB·하남시청) 스페인리그에서 활약중인 김진영(RB·아데마르 레온)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시즌 상무에서 전역한 장동현(LW·SK호크스) 김동욱(GK·두산)과 기존 선발된 이현식(LB·SK호크스) 박광순(LB·하남시청)이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고 김태규(LB·SK호크스) 이요셉(LB·인천도시공사)이 대체 발탁됐다.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는 일본이 팀 내코로나 19 확진으로 불참해 16개국이 참가한다. 각국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조별 상위 두 팀이 본선으로 진출, 2개 조로 나뉘어 한 번 더 결선리그를 진행한다. 결선리그 각 조 2위 안에 들어야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A조에 속해 싱가포르(18일) 요르단(20일) 쿠웨이트(22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5개 팀에게 제28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폴란드·스웨덴) 출전 티켓도 주어진다. 197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핸드볼은 총 9번의 우승, 4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19회 대회에선 카타르에 져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1.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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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경·박광순 활약' 男 핸드볼...칠레 잡고 도쿄행 1보 앞

한국 남자 핸드볼이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다가섰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라차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 대회 첫 날 경기에서 칠레레에 36-35로 신승을 거뒀다. 이 대회는 한국과 칠레, 브라질 그리고 노르웨이가 출전해 리그전을 치르며 상위 두 국가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전 1시 30분 이미 1패를 안은 브라질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승리를 거두면 2위를 확보할 수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다시 본선 무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표팀은 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득점왕 박광순이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 박빙 승부의 균형을 깨는 연속 득점을 해냈다. 골키퍼 박재용이 거듭 선방하며 실점을 막았고, 하민호와 조태훈이 득점에 가세하며 전반전을 19-11, 8점 차로 앞섰다. 후반전 12분 만에 30-28,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그 대표 센터백 정의경과 피봇 김동명이 득점을 하며 다시 달아났다. 종료 직전까지 박빙 승부가 이어졌지만 끝내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정의경은 8골, 박광순은 7골을 넣었다. 2차전 상대 브라질은 칠레보다 까다로운 상대다. 지난 1월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도 칠레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월 남미선수권 맞대결에서도 브라질이 이겼다. 안희수 기자 2021.03.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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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원의 막 내린, 숫자로 본 SK핸드볼코리아리그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해 11월 개막한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남자부 두산, 여자부 부산시설공단의 통합 우승으로 마무리됐다.2011년 출범한 핸드볼코리아리그는 줄곧 봄에 개막해 여름에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시즌부터 가을~겨울 시즌으로 새롭게 단장해 치러졌다. 남자부에선 하남시청이 창단하면서 5개 구단에서 6개 구단으로 늘었고 여자부는 8개 팀이 참여해 자웅을 겨뤘다. 새롭게 탈바꿈해 6개월의 대장정을 끝낸 SK 핸드볼코리아리그를 숫자로 돌아봤다. ◇1(1호 외국인 선수)남자부 SK 호크스는 올해 부크 라조비치(등록명 부크)를 영입해 시즌을 치렀다.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시작된 이후 사상 첫 외국인 선수였다. 루마니아와 독일, 세르비아 등 유럽에서 10여 년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피봇(PV) 자원. 미디어데이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판도를 뒤흔들진 못했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두산과의 챔프 2차전에선 1득점에 그쳤다. ◇2(정의경 등번호)명불허전이었다. 두산 에이스 정의경은 정규시즌 득점 4위, 어시스트 3위에 오르며 공격포인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광순(하남시청) 심재복(인천도시공사)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만능 플레이어였다. SK 호크스와의 챔프 1차전에선 5득점, 2차전에선 4득점 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동명·강전구·조태훈과 완벽에 가까운 호흡을 보여줬다.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시작된 뒤 세 번째이자 2년 연속 챔피언전 MVP를 차지했다. ◇5(강재원 감독의 우승까지 걸린 기간)여자부 통합 우승을 이끈 부산시설공단 강재원 감독은 2014년 부임했다. 좀처럼 우승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SK 슈가글라이더즈와 서울시청에 밀려 3위. 그러나 올 시즌에는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분류됐고 통합 우승으로 정점을 찍었다, 류은희·이미경·함지선에 골키퍼 주희까지 모든 포지션에서 수준급 기량을 보여줬다. 강 감독은 챔프전이 끝난 뒤 "5년 만에 우승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한마음이 돼서 뛰어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6(SK 호크스의 두산전 패배)개막 전부터 남자부 '1강' 두산의 대항마는 SK 호크스였다. 황보성일 감독 체제로 새롭게 시즌을 준비했고 부크를 영입하며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전력 차이가 컸다. 정규시즌 4전 전패에 이어 챔프전 두 경기에서도 모두 패했다. 6전 전패. 황보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리그에서 한 팀(두산)이 독주하고 있다. 다른 팀에 패해도 그 팀만큼은 이기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9(인천시청 연승)여자부 인천시청은 '도깨비 팀'에 가까웠다. 시즌 첫 경기인 경남개발공사전을 패했다. 이어 컬러풀대구에도 무릎을 꿇고 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점차 전력이 궤도에 올랐고 연이어 강팀을 잡아내며 순위 경쟁을 펼쳤다. 개막 후 7연승을 달리던 부산시설공단에 첫 패배를 안긴 것도 인천시청. 3라운드에선 전승을 기록하며 시즌 여자부 최다인 9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나 단판 승부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척시청에 패하며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진 못했다. ◇20(광주도시공사 연패)여자부 광주도시공사는 1승이 버거웠다. 개막 후 무려 20연패에 빠졌다. 핸드볼코리아리그 시즌 전패 기록은 2015년 경남개발공사(14전 전패) 이후 없었다. 하지만 정규시즌 최종전인 컬러풀대구전을 잡고 무려 653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2016년 2승, 2017년 1승에 이어 올 시즌에도 1승. 지난해 3월에 열린 청주 직지컵에선 강호 부산시설공단을 41-25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고 10월에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8강에선 SK슈가글라이더즈마저 꺾어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선 달랐다. 시즌 종료 후 서지열 감독의 계약이 만료돼 새 사령탑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 ◇22(전 전승 두산)두산 에이스 정의경은 미디어데이 때 "무례하더라도 전승 우승에 한 번 도전해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두산은 정규시즌 20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막 후 15연승으로 일찌감치 조기 우승을 확정했고 이후 열린 다섯 경기도 모두 싹쓸이했다. 챔프전에서도 빈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최종 22전 전승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윤경신 감독은 챔프전이 끝난 뒤 "감개가 무량하더라. 정의경 선수가 미디어데이 때 큰 공약을 걸어 부담도 있었지만, 목표를 정해줘서 앞만 보고 달려간 거 같다"고 했다. ◇300(정수영의 통산 어시스트)남자부 최고의 '패스 마스터'였다. 하남시청의 정수영은 지난 3월 29일 열린 충남체육회전에서 어시스트 10개를 추가하며 남자부 사상 첫 개인 300어시스트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창단한 하남시청은 남자부 4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정수영은 남자부 신인상을 받은 박광순과 함께 전력의 핵심으로 팀을 이끌었다. 팀내 최고참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내는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500(류은희의 통산 어시스트)부산시설공단 류은희는 지난 8일 삼척시청전에서 개인통산 5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여자부 역대 1호 기록. 정규시즌 득점 3위, 어시스트 2위에 오른 류은희는 여자부 최고의 만능 플레이어로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우승의 분수령이 된 챔프 3차전에선 8득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MVP를 차지했다. 챔프전이 끝난 뒤에는 프랑스리그 진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꿈꿨다. 더 미루면 안 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도쿄 올림픽을 앞둔 상황이다. 더 성장해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4.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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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리그] 두산, 하남시청 꺾고 전승 우승까지 '-3' 초읽기

두산은 24일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하남시청과 경기에서 29-2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7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리그 최초 전승 우승을 노린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정규 리그 4연패를 달성한 남자 핸드볼 최강팀 두산이 사상 최초의 전승 우승 초읽기에 돌입했다.두산은 24일 마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하남시청과 경기에서 29-27로 이겨 올 시즌 개막 이후 열린 17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파죽의 17연승 행진을 달린 두산은 이제 리그 사상 최초의 전승 우승까지 단 3경기만을 남겨 뒀다.지난 22일 충남체육회에 33-20 대승을 거두고 기세를 올린 두산은 이날도 하남시청을 상대로 전반을 13-9로 마쳐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득점 1위인 하남시청 박광순(9골)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흐름을 내줬고,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박광순에게 추격골을 허용해 27-26 한 점 차까지 쫓겼다.이때 두산 조태훈이 천금 같은 추가 득점을 올려 한발 달아났고, 황도엽이 다시 정의경의 어시스트를 받아 29점째 쐐기골을 꽂아 넣으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골키퍼 박찬영이 종료 1분 전 박광순의 슛을 막아내면서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조태훈은 6골·2어시스트로 활약해 경기 MVP로 선정됐다. 강전구와 정의경도 5득점씩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두산은 앞으로 오는 30일 SK호크스전, 다음 달 6일 인천도시공사전과 8일 상무피닉스전을 각각 앞두고 있다. 남자부 2위에 올라 있는 SK호크스와 다음 경기가 전승 우승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SK호크스는 하루 전인 23일 '고춧가루 부대' 상무피닉스를 22-20으로 꺾고 단독 2위를 사수했다. 골피커 지형진이 10세이브에 방어율 43.5%로 맹활약했고, 오승권(4골)도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여자부에선 부산시설공단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다운 명승부를 펼치면서 23-23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두 부산시설공단과 2위 SK슈가글라이더즈의 승점 차는 3점으로 유지됐다. 부산시설공단 골키퍼 주희는 이날 13세이브에 방어율 38.2%로 활약하면서 여자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리그 통산 1300세이브를 달성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 유소정은 리그 통산 300골 고지를 밟았다. 경남개발공사는 골키퍼 박새영(24세이브, 방어율 47%)의 철벽 방어 속에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30-27 승리를 거둬 8연패를 탈출했다. 반면 광주도시공사는 19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즌 첫 승 달성에 다시 실패했다.배영은 기자 2019.03.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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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리그] '방어율 51.52%' 이창우, SK호크스에 승리 안긴 철벽

SK호크스가 골키퍼 이창우의 활약을 앞세워 '난적' 하남시청을 꺾었다.SK호크스는 3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하남시청전을 26-21(13-11 13-10)로 승리했다. 시즌 8승(1무3패)째를 기록하게 된 SK호크스는 1위 두산(12승 무패)을 승점 7점차로 뒤쫓았다. 반면 연패에 빠진 하남시청은 시즌 8패(3승1무)째를 기록하게 돼 5위 충남체육회(3승9패)에 승점 1점 앞선 아슬아슬한 4위를 유지했다.승리 일등공신은 골키퍼 이창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방어율이 41.2%로 남자부 1위에 올라있던 이창우는 승부처마다 신들린 선방쇼로 하남시청 공격 흐름을 끊었다. 2-1로 앞선 전반 5분 23초경 박광순의 7m 던지기를 막아내더니 7분 24초경에 다시 한 번 박광순의 7m 던지기를 방어했다. 최현호 JTBC3 해설위원은 "기 싸움에서 완벽하게 이창우가 앞섰다"고 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하나시청의 두터운 수비를 뚫어내지 못해 전반전 내내 1점 차 박빙이 계속됐다. 초중반에는 오히려 하남시청이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이창우의 벽은 높았다. 4-5로 뒤진 전반 17분경 이건웅의 개인돌파 슈팅을 막아냈고, 6-6으로 맞선 21분20초경 상대 박동권의 슈팅마저 방어했다. SK는 연민모가 2분간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상황이었지만, 골키퍼의 활약 속에 실점하지 않았다. 오히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하태현의 득점이 나와 7-6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창우는 전반전에만 방어율 53.33%(8/15)을 기록해 20%(3/15)에 그친 하남시청 골키퍼 차승재를 크게 앞섰다.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1분20초경 이건웅의 9m 지공 슈팅을 막아낸 이창우는 2분2초에는 정수영의 7m 던지기도 실점하지 않았다. 후반 5분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이창우의 활약 속에 SK는 박순근과 부크 라조비치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17-11까지 앞섰다. 후반 막판 하남시청의 거센 추격을 따돌린 SK는 5점차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MVP는 5골을 터트린 하태현이 차지했다. 그러나 방어율 51.52%(17/33)로 뒷문을 지킨 이창우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3.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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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핸드볼피플]'엘리트 행보' 장동현의 자책 그리고 각오

SK호크스 라이트윙 장동현(가운데·17번)이 지난 24일 서울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상무피닉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도 동점골을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국가대표 라이트윙 장동현(24·SK호크스)이 현재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자신과 소속팀 모두 침체기에 있다고 봤다. 장동현은 한국 남자 핸드볼을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다. 재능과 실력 그리고 스타성을 두루 겸비한 선수로 평가된다. 한국체대 재학 시절까지 주 포지션은 피봇이었다. SK호크스에 입단한 뒤 라이트윙으로 전환했다. 윙 포지션은 빠른 공수 전환과 측면 돌파 능력이 요구된다. 힘보다 민첩성이 필요하다. 실업 무대에 적응하기도 벅찬 시점에 숙제가 늘었다. 그러나 그는 우려를 비웃었다. 빠른 속도로 새 포지션에 적응했다. 10kg 이상 체중 감량에도 성공했다. 재능과 노력이 모두 돋보였다.전화위복이었다. 장동현은 2017 SK 핸드볼 코리아리그를 흔들었다. 65득점으로 이 부문 5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했다. 리그 신인상과 베스트7(라이트윙)에도 선정됐다.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고, 리그 대표 선수로 인정받았다. 2017년 7월에는 일본과 정기전에 나설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장동현은 2017년, 2018년 승승장구하며 대표팀 주 득점원으로 활약했다.장동현은 2018년에도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3월 폐막한 청주 직지컵에서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도 경험했다. 지난 1월에 열린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는 대표팀의 주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장동현은 "대표팀이 세대 교체를 노리고 있다. 성적 압박에 시달리지 않았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자세로 경기를 뛰었다. 승리한 일본전은 정말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선배이자 롤모델로 삼고 있는 정수영(하남시청)과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 장 선수는 "국가대표팀에 계속 선발되고 싶은 이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두산 주전 피봇 김동명과 함께 수비 라인을 구축했을 때는 "든든했다"고. 대학생 강탄과 신인 박광순(하남시청)의 플레이를 보면서는 "자신감이 경기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감탄했다.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며 견문을 넓혔다. 장동현은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다. 커리어에 오점이 없다. 그러나 지난 24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만난 그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유는 두 가지다. 현재 자신의 컨디션과 소속팀 SK호크스의 경기력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동현은 "평소 파이팅이 더 필요하고, 코트에서 더 대범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난해 직지컵 이후에는 경기력에서도 문제를 절감했다. 경기 기복이 너무 심하다. 우려가 커진다"고 말했다. 올 시즌 출전한 14경기에서 40득점을 기록했다.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은 SK호크스에서 가장 많이 득점했다. 소속팀도 두산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자신의 몫은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자평은 냉정했다. 물론 기준이 높아진 탓도 있다. 가장 최근의 정규 시즌과 컵 대회에서 베스트7에 선정됐고, 국가대표 일정도 치렀다. 장동현은 "아무래도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했다. 한때 슈팅이 막히면 자신감이 크게 떨어졌다고 한다. 성장 속도가 빠른 선수는 대체로 이런 성장통을 겪는다. 장동현처럼 데뷔 시즌에 성인 무대에 연착륙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기대주로 평가받는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도 경기 기복과 부담감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에이스, 정상급 선수로 나아가기 위한 통과의례로 보인다. 장동현은 팀의 좋은 성적과 리그 베스트7을 목표로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장동현은 자신감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지도자들과 면담을 가졌고, 만족스러웠던 경기 영상을 다시 보며 감각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목표도 낮추지 않는다. 그는 "2018~2019시즌에도 팀의 좋은 성적과 리그 베스트7을 목표로 뛰겠다. 부담감도 이겨 내겠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당장 시급한 과제는 소속팀의 분위기 전환이다. 장동현은 "에이스인 (이)현식 선배가 시즌 첫 경기에서 부상당한 뒤 아직 재활 중이고, 이후에도 부상 선수가 많았다. 현재 주 포지션에서 뛰지 않는 선수가 많다. 호흡이 잘 맞지 않고, 경기력도 떨어지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열린 최하위 상무피닉스전에서도 무승부(20-20)에 그쳤다. 상대는 시즌 1승에 그친 팀이다. 그나마 1점 뒤진 상황에서 장동현이 7m 던지기를 성공하며 힘겹게 승점 1점을 얻었다. 최근 세 경기에서 1승1무1패다. SK호크스는 1위 두산의 독주 체제를 견제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된다. 리그의 흥미 유지를 위해서도 선전이 필요하다. 장동현은 자신의 기복을 줄이고, 소속팀의 재정비를 위해 뛰려고 한다. 그는 "좋은 성적은 결국 분위기에서 나온다. 나도 팀도 모두 재도약이 필요하다. 반드시 해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19.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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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리그] 역대 최강팀 두산, 사상 첫 '전승 우승' 반환점 돌았다

한국 핸드볼에 사상 최초로 '전승 우승' 팀이 나올 수 있을까.남자 핸드볼 최강자 두산은 그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 현재까지 순항 중이다. 두산은 지난 15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인천도시공사와 경기에서 24-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전승으로 마감해 올 시즌 10승 무패 행진을 이어 가게 됐다.파죽지세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많은 팀들이 "3년 연속 통합 챔피언에 오른 두산을 꼭 한번 이겨 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윤경신 두산 감독 역시 "올 시즌은 그렇게 호락호락할 것 같지 않다"며 "우리는 다섯 팀을 다 이겨야 하는 팀이다. 하루하루 승부가 각 팀 컨디션에 따라 다를 것 같다"고 걱정했다. 기우였다. 두산은 리그가 개막하자마자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인천도시공사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중반까지 정의경·김동명·나승도·박찬영 등 주축 멤버들이 벤치에서 대기했는데도 상대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베스트 멤버들이 모두 투입된 뒤에는 정의경과 나승도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후반 들어 상대 에이스 고경수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려 나갔고, 끝까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인천도시공사를 꺾었다. 이제 두산은 팀의 간판 정이경이 '숙원'으로 꼽은 전승 우승을 향해 달려간다. 두산은 지난 시즌에도 '무패'를 목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첫 경기부터 목적지를 잃어 김이 빠졌다. 몸이 채 풀리지 않은 개막전에서 난적인 SK호크스와 접전을 펼친 끝에 21-23으로 패한 탓이다. 두산은 이후 마지막 라운드 인천도시공사전에서 18-18 무승부를 기록했을 뿐,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시즌을 마쳤다.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결과다.물론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시즌을 끝낸다는 것은 아무리 흠이 없는 팀이라 해도 쉬운 일이 아니다. 두산에 도전장을 던지는 상대팀 역시 꾸준히 빈틈을 노리고 있고, 때로는 다크호스에게 발목을 잡힐 위험도 있다. 하지만 이미 한 시즌의 절반을 승리로 장식해 놓은 상황이다. 이미 반환점을 돌았고, 막판 스퍼트만 남았다. 베테랑 간판 선수들의 기세가 여전하기에 가능하다. 두산의 간판이자 한국 남자 핸드볼의 에이스인 정의경은 득점 3위·어시스트 1위·공격포인트 2위에 올라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골키퍼 박찬영(세이브 3위·방어율 2위)과 김동명(블록슛 1위)도 무패 행진을 뒷받침하는 영웅이다.남자 핸드볼 역대 최강팀으로 꼽히는 두산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일단 절반은 성공했다. 한편 17일 열린 남자부 하남시청과 상무피닉스의 경기에선 하남시청이 34-25로 낙승을 거두고 단독 4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전반 중반까지 뒤지던 하남시청은 득점 1위 박광순이 11골·3어시스트로 맹활약한 데다 박동광이 7골로 지원 사격을 하면서 넉넉한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상무피닉스는 박영준이 8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후반 들어 연속 실책을 범하면서 무너졌다. 청주=배영은 기자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19.0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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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리그] '박광순 11골' 하남시청, 상무 꺾고 단독 4위 수성

하남시청의 '창'이 상무피닉스의 '방패'를 압도했다. 하남시청은 17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상무피닉스와 경기에서 34-25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3승 1무 6패(승점 7)가 돼 단독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하남시청은 초반 상무피닉스 골키퍼 편의범의 선방쇼에 막혀 흐름을 내줬다. 전반 중반까지 4~5점 차 뒤진 채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에이스 박광순과 이건웅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전반 23분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정재완의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하남시청은 후반 들어 상무의 실책이 이어지는 틈을 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8분께는 점수 차를 9점까지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남시청 박동광은 7골을 넣어 경기 MVP로 선정됐다. 득점 1위 박광순도 11골,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상무피닉스는 지난 3일 충남체육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이날 첫 2연승을 노렸지만, 실책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상무피닉스 박영준이 8골, 3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빛이 바랬다. 청주=배영은 기자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19.02.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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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리그]상무 반등, 하남시청 수렁…물고 물리는 하위권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하위 세 팀이 물고 물리는 양상 속에 치열한 경쟁을 거듭하고 있다. 최하위 상무피닉스는 지난 3일 충남체육회를 상대로 승리하며 반등했다. 584일만에 거둔 리그 첫 승리였다. 대한핸드볼협회하위권 세 팀 사이 경쟁에 불이 붙었다.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판도는 1강 2중 3약이다. 두산이 아홉 경기 모두 승리하며 독주하고 있고, 그 뒤를 6승3패·승점 12점을 기록한 SK호크스가 쫓는다. 인천도시공사는 2위에 승점 1점 뒤진 3위다. 반면 하위권 세 팀은 모두 6패 이상 당하며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서 멀어졌다. 아직 정규 시즌 잔여 경기가 많다. 하위권 세 팀이 3위를 추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마침 세 팀 사이에 물고 물리는 양상 속에 재도약을 예고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하위권 경쟁이지만 주목되는 이유다. 최하위 상무피닉스는 지난달까지 치른 여덟 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각 팀 유망주급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올 시즌은 매 경기 힘겹다. 선수로 등록된 필드 플레이어가 6명뿐이다. 핸드볼이 겨울리그로 펼쳐지게 되면서 모집 시기를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골키퍼 유현기와 편의범이 필드 선수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경기 막판, 체력 저하 탓에 패한 경기가 많았다. 그러나 지난 3일 삼척 시리즈에서 반등했다. 충남체육회를 상대로 24-21로 승리했다. 골키퍼 유현기가 20세이브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최현근과 임재서가 12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017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584일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다. 주축 선수 임재서는 이전부터 "상대 팀과 전력 차이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홉 경기 만에 거둔 첫 승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대팀도 더는 상무를 얕잡아 볼 수 없다. 4위 충남체육회는 갈 길이 멀다. 시즌 3승6패·승점 6점에 그치고 있다. 3위 인천도시공사와 승점 차이는 5점. 이번 시즌에 거둔 3승 가운데 2승은 5·6위 하남시청과 상무를 상대로 얻었다. 이런 상황에서 확실한 승점 확보의 상대였던 상무에 일격을 당했다. 순위가 더 낮은 팀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지만, 기세를 내줬다. 다음 경기에서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신생팀 하남시청의 돌풍도 소강 상태다. 시즌 첫 세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선전을 예고했지만, 이후 승 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악재도 있다. 주축 선수 정수영과 박광순이 지난달 폐막한 세계선수권 대표팀 일정을 치른 탓에 체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로를 제물로 삼고 승점을 확보해야 도약이 가능하다. 하위권 세 팀 사이 물고 물리는 경쟁은 앞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당장 오는 청주 시리즈부터 시작된다. 연패를 끊은 상무와 연패 중인 하남시청이 3일 차인 17일에 만난다. 두 팀 모두 이 경기 이후 1·2위 팀과 만나기 때문에 1승이 절실하다. 3월 8일 안동 시리즈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대결을 앞두고 기선 제압도 필요하다. 충남체육회는 향후 네 경기를 버텨야 한다. 1~3위 팀과 만난다. 두산·SK호크스전 승리 가능성은 낮다. 오는 22일 열리는 인천도시공사전을 잡아 승점 차를 좁힌 뒤 3월 16일 하남시청, 3월 18일 상무전에서 만회를 노리는 게 최선이다. 안희수 기자 2019.0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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